[리포트] ‘타이어 전문가’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경영정상화 박차”
[리포트] ‘타이어 전문가’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경영정상화 박차”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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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전 회장 사태 후…경영공백 마무리
전대진 사장, 중국‧생산 전문가…‘최적의 인물’
수익성개선‧노조리스크…경영정상화까지 ‘이중고’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금호타이어가 두 달 간의 경영공백을 마무리하고 새 수장을 맞았습니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새롭게 선임하며, 경영정상화 작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호타이어가 지난 14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전대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한 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말 김종호 전 회장이 사퇴하면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이대현 전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당시 노조가 타이어업계 상황을 잘 아는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고 반대해 공백기가 길어졌습니다. 

이번에 선임된 전 사장은 타이어업계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꼽힙니다. 

1984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한국생산본부와 중국생산기술본부 등을 거쳤습니다.

이후 워크아웃 절차를 밟던 2009년부터 생산본부장을 지내다 2014년 퇴사한 후 김 전 회장이 금호타이어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합류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순조로운 경영정상화 활동을 위해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결정했고 앞으로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금호타이어는 수익성 개선 작업이 최대 과제입니다. 

중국 더블스타로 새 주인을 찾았지만, 업황 전체가 불황을 겪으면서, 올 한해도 흑자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금호타이어 한 개의 기업의 문제만은 아니라 특히 타이어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에도 수출을 많이 하는 업종인데 국내도 굉장히 경기가 어려워지며 판매량이 떨어지니 타이어 업계도 굉장히 어려워진 것 같고 가장 좋은 방법은 노사가 기업과 근로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타협해야 한다."

전대진 신임 사장 선임에 금호타이어 노조는 공식적인 입장은 내지 않았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닻을 올린 금호타이어 전대진호가 불황이라는 파도를 넘고, 경영정상화라는 순풍을 만날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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