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4대 은행, 작년 해외서 최대 순익…올해 글로벌 전략은?
[리포트]4대 은행, 작년 해외서 최대 순익…올해 글로벌 전략은?
  • 이순영
  • 승인 2019.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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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멘트]
지난해 4대 국내 대형 은행들은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습니다. 이들 은행들은 해외에서도 9000억원에 달하는 호실적을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올해에도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신한, 국민, 하나, 우리 등 국내 대형은행 4곳의 해외 순이익은 약 8900억원이었습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약 2.8% 증가한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한 것입니다.

신한은행은 해외부문 순이익이 전년대비 37% 늘어난 3215억원으로 4대 시중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2017년 해외순이익 1위를 기록했던 하나은행은 1년 전보다 500억가량 줄었지만 29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우리은행과 국민은행도 각각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해외 실적에서 약진을 보인 주요 시중은행들은 인도, 베트남 등 올해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해외부문에서 2배 이상 성장한 국민은행의 경우 허인 은행장이 지난 14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방문해 현지 금융시장 환경을 살피며 동남아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미얀마에 추가로 지점을 신설하는 등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 KB국민은행 관계자:
“중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고 미얀마는 작년에 6개 지점을 오픈했고 올해도 그 정도 이상의 지점을 더 늘리려고 계획을 잡고 있어요 미얀마는 특화된 금융을 하거든요 마이크로파이낸스쪽을 하니까 주택금융쪽은 국민은행이 또 강점을 가지고…”

지난해 캄보디아, 독일 등에 진출하며 활발한 해외 사업을 펼친 우리은행도 동남아 성장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전화인터뷰 / 우리은행 관계자:
“기존 진출지역의 영업력을 견고화 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다낭 지역에 전략 점포를 신설하고, 방글라데시 수출공단 중심으로 거점점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은행들은 올해에도 해외 진출에 더욱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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