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0, 美 공략 속도 높여 실적 개선에 올인
LG V30, 美 공략 속도 높여 실적 개선에 올인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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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LG V30 체험행사 'This is Real' 1 -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LG V30 체험 행사 '디스 이즈 리얼' 행사를 방문한 관람객이 LG V30를 들고 즐거워 하고 있다. 제공|LG전자
LG V30 체험행사 'This is Real' 1 -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LG V30 체험 행사 '디스 이즈 리얼' 행사를 방문한 관람객이 LG V30를 들고 즐거워 하고 있다. 제공|LG전자

LG전자가 미국에서 LG V30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MC사업본부의 연속 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7.6%를 기록했다. 애플과 삼성에 이어 3위(출하량 기준)이지만, 작년 같은기간 대비 4.3% 오르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부터 프리미엄 시장에 G6를, 중저가 시장에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Stylus)3를 판매했다. V30은 4분기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주요 통신사와 판매 채널에 대한 지원이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LG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체험 마케팅을 앞세워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LG V30만의 강점인 ▲얇고 가벼운 디자인 ▲손쉽게 쓸 수 있는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 ▲스마트폰 최강 고품격 사운드 등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시장 마케팅 강화를 통해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 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향후 LG전자 MC사업본부의 전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의중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3분기 역대 분기 사상 최대를 매출(15조 2241억원)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MC사업본부는 영업손실 3753억원으로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MC사업본부의 수장을 맡고 있던  조준호 사장이 최근 인화원장으로 이동했다.

이를 두고 LG전자 측은 "사업을 통해 터득한 현장 경험을 우수 인재 양성 교육 등에 접목해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사 이동 배경을 설명했으나 업계에서는 실적 부진에 따른 인사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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