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컴캐스트와 함께 3조원대 글로벌 ‘e스포츠’ 산업 공략
SKT, 컴캐스트와 함께 3조원대 글로벌 ‘e스포츠’ 산업 공략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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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JV 설립 추진
(사진=SKT)
(사진=SKT)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와 함께 3조원대(2022년 전망) 글로벌 ‘e스포츠’ 산업 진출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컴캐스트 그룹의 ‘컴캐스트 스펙타코어’(Comcast Spectacor)와 e스포츠·게임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설립 등을 담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전했습니다.

컴캐스트는 시가총액 약 174조원, 연매출 약 110조원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케이블TV·방송회사이자 미국 1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로 5400만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컴캐스트 스펙타코어’는 컴캐스트 그룹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양사가 추진 중인 조인트벤처의 모체는 SK텔레콤이 2004년 창단한 e스포츠 구단 T1입니다. T1 오너십이 있는 SK텔레콤이 최대주주로, 컴캐스트는 지분 투자를 통해 2대 주주가 되기로 양사는 잠정 합의했습니다.

그 동안 기업들이 e스포츠 구단을 직접 운영하거나 스폰서십을 통해 마케팅·홍보에 활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국내 대기업이 ‘e스포츠’ 전문 기업 설립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e스포츠팀 공동 운영 ▲콘텐츠 공동 제작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등 사업을 전세계 2억 명에 육박하는 e스포츠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한국, 미국, 유럽에서 글로벌 e스포츠 팀 운영을 추진하며 중계권,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FC바르셀로나’와 같은 글로벌 대표 구단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디베시 라즈(Devesh Raj) 컴캐스트 그룹의 전략기획부문 총괄, 터커 로버츠(Tucker Roberts) 컴캐스트 e스포츠 총괄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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