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경사노위 본회의 무산... 노사정 포럼 의미 '퇴색'
[현장중계] 경사노위 본회의 무산... 노사정 포럼 의미 '퇴색'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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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오늘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회의가 무산됐습니다.

탄력근로제 합의 최종 의결은 물론 디지털 전환 등 노사가 선제적으로 공동대응하기 위한 합의문 역시 미뤄지면서, 오후에 열린 ILO '일의 미래 보고서' 관련 노사정 포럼도 무의미해졌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광화문 프레스센터에 나와있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ILO와 공동으로 '더 나은 노동의 미래를 위한 도전과 과제: ILO 일의 미래 보고서의 시사점'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사실 경사노위는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2차 본회의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탄력 근로제,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 합의문, '디지털 전환을 맞아 노사가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한 합의문을 의결하려고 했는데요.

합의문 의결 이후 오후에 더 나은 노동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ILO가 발간한 '일의 미래 보고서'를 토대로 토론회를 통해 대안책을 찾으려고 한 겁니다.

하지만 오전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최종 의결되지 못하면서 이 같은 토론회 개최 취지는 빛을 잃었습니다.

그런 탓에 원래 토론회에 참석 예정이었던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물론 손경식 경총 회장, 문성현 경사노위위원장까지 모두 불참했습니다.

 

관계자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태주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아시다시피 오늘 저희들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2차 본위원회와 이어서 대통령이 주최하는 사회적 대화 보고회를 청와대에서 갖기로 예정하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회의는 모두 열리지 못했습니다. 제3차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 위원회를 소집해서 방금 말씀 드렸던 디지털전환에 따른 노사정 기본인식과 정책과제에 관한 합의안, 탄력 근로제 합의안, 사회 안전망 개선에 관한 합의안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예정됐던 '일의 미래 보고서' 토론회는 원래 예정대로 열렸지만, 경사노위 본회의 무산으로 의미가 반감돼 소리없는 아우성에 그쳤다는 평가를 면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한편, 경사노위는 오는 11일 본위원회를 다시 열 예정입니다.

오늘 불참한 청년, 여성, 비정규직 계층 위원들이게 다시 한번 참여를 촉구하고 본위원회의 의사결정 구조와 위원 위촉 등 운영방식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대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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