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샐러리맨에서 CEO로"... 이채욱 전 CJ그룹 부회장 별세 
[리포트] "샐러리맨에서 CEO로"... 이채욱 전 CJ그룹 부회장 별세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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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74세...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열정을 심어준 '샐러리맨 신화'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샐러리맨 신화'를 일군 CJ그룹 이채욱 부회장이 10일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CJ그룹을 이끌며, 후배들에게는 긍정적인 마음과 열정을 심어줘 존경하는 인물로 불립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멘토였던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10일 향년 74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1972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한 이 부회장은 1989년 삼성GE 의료기기 대표를 역임했고, 2013년 4월 CJ 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입됐습니다.

CJ그룹이 전문경영인을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으로 그는 샐러리맨에서 전문경영인이 된 '샐러리맨 신화'로 불립니다.

이재현 CJ그룹회장이 경영비리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에는 CJ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손경식 CJ회장, 이미경 부회장과 비상경영위원회 일원으로 CJ그룹을 이끌었던 바 있습니다.

 

지난해 3월 CJ정기주총에서 건강 악화를 이유로 경영활동을 마무리했는데, 이후 치료와 요양을 이어오다 최근 폐질환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CJ그룹측은 전했습니다.

고인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CJ그룹의 외형적 성장 뿐 아니라 윤리경영, 정도경영에 있어 기준을 제시해 조직원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CJ그룹은 "자신을 은혜를 많이 받은 '행운아'라 지칭하며 구성원에게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열정을 심어줘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애도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고 발인은 13일 오전입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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