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현대건설 '안정성', GS건설 '전문성', 대림건설 '사업성'...사외이사 영입 '분주' 
[출연] 현대건설 '안정성', GS건설 '전문성', 대림건설 '사업성'...사외이사 영입 '분주' 
  • 배태호 기자
  • 승인 2019.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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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지난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이달 중 건설사마다 줄줄이 주주총회가 열립니다.
주주들의 이익을 어떻게 실현하지, 그리고 경영 혁신을 어떻게 이룰 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주요 건설사별로 주총 현안에 대해 배태호 산업팀장과 이야기 나눕니다.

[앵커] 지난주 일찌감치 주주총회를 연 곳들이 있습니다. 어떤 안건이 처리됐는지 먼저 소식 전해주시요.

[기자] 예. 지난 13일입니다. 신세계 건설은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1인을 신규 선임했습니다.

조주현 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명예교수가 선임됐는데, 조 명예교수는 현재 중앙 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 부위원장과 지방 투자사업 관리센터 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이번에 선임된 조주현 신세계건설 신규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현대건설입니다. 현대건설은 사외이사 선임과 함께 주주 친화적인 경영을 위한 정관 변경이 있었습니다.

사외이사 선임은 신규 선임 없이 기존 임기 만료 예정이었던 사외이사 2명의 재선임이 그대로 이뤄졌는데요. 사추위가 선임한 박성득, 김영기 사외이사가 이견 없이 재선임됐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 "특별한 이견이나 이런 것 없이 통과가 된 것이고요. 저희가 정관 변경을 했는데, 중간 배당 관련해서 주주들께 중간 배당을 하기 용이하게 정관을 변경했습니다."]

[기자] 이번 주, 다음 주에도 주요 건설업체 주총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오는 20일은 동부건설이 다음날인 21일에는 대림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그리고 22일 금요일에는 GS건설과 삼성물산 등이 주총을 엽니다. 또 대우건설, 두산건설, 금호산업 등은 다음 주 주주총회를 각각 진행합니다.

[앵커] 이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의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데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까요?

[기자] 사외이사 한, 두 명을 바꾼다고 경영 방침이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경영 목표를 분명히 하거나, 사업을 구체화할 수는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반응인데요.

GS건설은 2명의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 예정인데요. 김진배 고려대 경영대 교수와 김경식 전 국토부 1차관이 후보로 선임됐습니다. GS건설은 이번 사외이사 선임 배경을 전문성으로 우선으로 꼽았습니다. 

[GS건설 관계자 : "경영에 도움이 되려면 건설업을 잘 알고계시는 건설 회계라든지 이런 부분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 전문성을 저희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자] 또 대림산업은 외국계 투자회사와 컨설팅회사 출신의 젊은 사외이사가 보강됩니다. 리먼브러더스 출신 김일윤 PIA 대표가 선임될 예정인데요.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 개발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는데, 김일윤 대표가 부동산 투자 전문가인 만큼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박성훈 전 넷마블 대표를, 삼성엔지니어링과 두산건설은 각각 문일 연세대 교수와 허용행 대구지검 검사 출신 변호사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 예정입니다. 

[앵커] 건설사들이 주총 시즌을 맞아 새인물 영입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이 같은 변화가 건설사마다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배태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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