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행보… '아시아의 다보스' 보아오 포럼 참가
“글로벌 보폭 확대 및 혁신경영의 장 넓히기 위한 행보”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한화생명이 여승주 사장, 차남규 부회장과 각자대표 체제에 본격 시동을 겁니다. 지난해 10월, 여 사장이 내정된 지 5개월여 만에 본격 취임한 것인데요.
여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미래 성장전략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화생명이 임시 이사회를 열고 여승주 사업총괄 사장을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선임했습니다.
여승주 대표가 지난 4년 간 단독대표 체제였던 한화생명을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이끌게 됐습니다.
여 대표는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그룹 경영전략팀장,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을 거쳐 2017년 7월부터 한화생명 전략기획담당 임원으로 재직한 인물로, 미래 신사업 전략을 이끌 재무통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화생명 관계자]
(여 대표는) IFRS17 준비라든지 디지털화하고 해외사업도 많이 하고 있고 미래 먹거리를 찾고 하는 데 굉장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거든요. 그쪽을 중점적으로 재무통이시니까 …
여 대표의 취임 후 첫 행보는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인 ‘보아오 포럼’ 참가입니다.
취임과 동시에 첫 일정으로 ‘보아오포럼’에 참석을 택한 것은 글로벌 보폭을 넓히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외부와의 협업과 열린 혁신경영의 장을 넓히기 위한 의미로 풀이됩니다.
'아시아의 다보스'로 불리는 이 포럼은 2001년 창설된 비정부, 비영리 민간기구로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이 포럼에선 디지털시대의 보험산업과 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금융가치창출, 금융산업 투자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AI, 핀테크 등 향후 미래 금융트렌드를 주도할 유니콘 기업과도 만나 한화생명의 미래전략 방향도 구상할 예정입니다.
취임 직후부터 한화생명의 미래금융 준비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여사장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