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엠, 세계최초 복수 농도 실험 가능 초미세입자 시험장치 '개발'
에이치시티엠, 세계최초 복수 농도 실험 가능 초미세입자 시험장치 '개발'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흡입독성시험의 핵심 기준인 네 가지 농도 실험 한 번에 진행 가능… 비용↓ 효율↑
미세먼지의 유해성 부각 및 화학제품안전법 시행으로 수요 확대 전망
에이치시티엠, 세계최초 복수 농도 실험 가능 초미세입자 시험장치 '개발' [사진=에이치시티]
에이치시티엠, 세계최초 복수 농도 실험 가능 초미세입자 시험장치 '개발' [사진=에이치시티]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에이치시티(대표 이수찬)는 관계사 에이치시티엠이 세계 최초로 복수 농도 실험이 가능한 초미세입자 유해성시험장치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 장치는 산업통상자원부 나노융합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산업적 활용도가 높은 나노물질 흡입독성평가 장비개발’ 연구 과제로 개발됐습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호서대학교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습나다.

에이치시티엠은 흡입시험장치 개발 전문 업체로,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미세입자와 초미세입자 실험 효율을 파격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에는 흡입독성의 핵심 기준인 네 가지 농도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려면 각 농도별 흡입챔버와 발생기, 모니터링 장치가 필요했지만, 새로운 장치는 에어로졸 공학기술을 접목해 한 개의 챔버에서 네 가지 농도 시험을 모두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초미세입자의 유해성을 실험할 수 있는 고효율 장치”라며 “실험 공간의 제약이 적은 것은 물론, 실험 동물의 효율적 사용으로 독성종말점 관찰을 최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장치는 개발 후 한동대학교에 첫 납품됐으며, 나아가 정부출연기관과 연구기관 중심으로 널리 활용될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 1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이, 2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며 화학물질의 안전성과 환경오염의 유해성에 대한 평가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에이치시티엠은 다양한 국책기관과 협력해 OECD 수준의 흡입독성 GLP(우수실험실운영기준)를 획득해온 기술력 있는 기업으로, 이번 장치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 향상과 에이치시티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