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호세 무뇨스’ 임명...북미시장 '시동'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호세 무뇨스’ 임명...북미시장 '시동'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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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사진=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사진=현대자동차]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이원희 하언태 정의선)가 글로벌 시장 회복을 위한 전문가 영입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19일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Global Chief Operating Officer)와 북미와 중남미를 총괄하는 미주권역담당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닛산의 전사성과총괄(CPO : Chief Performance Officer)을 역임한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을 임명한다고 19일 밝혀습니다.

신임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본부장도 겸직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전 세계 판매 및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 사업전략 고도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 혁신에 박차를 가합니다. 아울러 글로벌 현장 상황과 시장 동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에 대해 최고 경영층에 직접 보고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유연한 사업구조 구축에 기여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미주 총괄 담당자로서 북미 판매 회복에 역량을 집중합니다. 30여년 간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미주사업을 꼼꼼히 점검하고, 강력한 현장 영업력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입니다.

실제로 호세 무뇨스 사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글로벌 사업 운영 분야의 전문가로 통합니다. 스페인 태생인 그는 마드리드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핵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마드리드 IE(Instituto de Empresa) 경영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았습니다. 1989년 푸조·시트로엥 스페인 딜러로 시작한 자동차 분야 경력은 이후 대우자동차 이베리아법인 딜러 네트워크 팀장을 거쳐 1999년 도요타 유럽법인의 판매, 마케팅 담당을 역임했습니다.

2004년 닛산에 합류한 후 탁월한 리더십과 시장 전문성을 기반으로 미국, 멕시코 등 지역에서 상당한 성장과 기록적 판매를 이끌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전사의 수익성 관리까지 포함한 그의 경험은 향후 현대자동차의 실적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전망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호세 무뇨스는 인상적인 성과를 냈으며, 현대자동차 사업 전반의 비전과 동기부여에 기여할 검증된 리더이다”며 “수십 년에 걸친 자동차 및 기술에 대한 경험은 현대자동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할을 맡기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신임 호세 무뇨스 사장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현대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 견인과 전체 공급망 관리, 딜러들과 상생 솔루션 모색 등 내가 가진 역량을 발휘해 현대차가 자동차와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호세 무뇨스 신임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주요 프로필

- 1965년 스페인 생

- 마드리드 폴리테크닉 대학 핵공학 박사

  IE 경영대학 MBA

- 주요 경력

· 2016~2019 닛산 전사성과담당(CPO) 겸 중국법인장

· 2014~2016 닛산 북미 법인장

· 2004~2014 닛산 유럽법인 판매 마케팅 담당 / 멕시코 법인장

· 1999~2004 도요타 유럽법인 스페인/포르투갈 판매 마케팅 담당

· 1996~1999 대우자동차 이베리아법인 딜러네트워크 팀장

    · 1989~1996 푸조-시트로엥 스페인 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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