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SKT, ‘ICT 돌봄서비스’ 구축… "독거노인 문제 해결 앞장"
[현장중계] SKT, ‘ICT 돌봄서비스’ 구축… "독거노인 문제 해결 앞장"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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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방자치단체·사회적기업과 맞손
독거 어르신 2100명, AI스피커 ‘누구’ 보급
홈 IoT기기 연동… "특화 서비스" 추가
위급상황 시 비상호출… "실시간 대응"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SK텔레콤이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독거 어르신 대상 'ICT 돌봄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시범사업으로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2100명에게 음성인식 AI스피커 '누구'를 보급해 이들이 평소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을지로 SK텔레콤 앞에 나와 있습니다.

SK텔레콤은 22일부터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과 함께 독거 어르신 대상 ‘ICT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SK텔레콤은 서울 성동구에 이를 주관할 ‘ICT 케어센터’를 열고 독거 어르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선, SK텔레콤은 ‘ICT 돌봄 서비스’ 시행을 위해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과 협력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이 AI·IoT 기술과 기기를 지원하면 ‘행복한 에코폰’은 ‘ICT 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관리합니다.

[이준호/ SKT SV추진그룹 그룹장] : (행복한 에코폰에서) 현장에서 노인 분들을 직접 만나서 돌보면서 '누구'(NUGU)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돌봄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합니다.

SK텔레콤은 22일부터 ▲서울 성동구와 영등포구·양천구·중구·강남구·서대문구 ▲경기 화성시 ▲대전 서구의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ICT 돌봄 서비스’ 순차 시행에 나섭니다.

5월 중순까지 해당 지역의 독거 어르신 총 2100명에게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NUGU)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누구’는 감성대화, 음악, 뉴스, 날씨, 운세 등의 기능을 통해 독거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는 친구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입니다.

또한, 홈 IoT 기기와 연동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입니다.

‘행복한 에코폰’은 ‘ICT 케어센터’에서 ‘누구’를 통해 수집된 각종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이후 이상 징후 감지 시엔 심리상담, 비상알림, 방문조치 등 실시간 대응에 나서고, ADT캡스와의 연계를 통해 업무가 끝난 야간에도 119 비상 호출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 수는 지난 2015년 120만명에서 오는 2025년 197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준호/ SKT SV추진그룹 그룹장] : 사실 65세 이상 대상자 중 정부로부터 돌봄의 혜택을 받는 비율은 평균 17%, 나머지 83%는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을 선정해서 음악, 운세, 날씨, 긴급 SOS, 백과사전, 라디오, 감성대화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고요.

이번에 시행되는 ‘ICT 돌봄 서비스’는 관련 복지센터 구축과 인력 운영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기존 돌봄 방식의 한계도 보완할 전망입니다.

SK텔레콤 ‘ICT 돌봄 서비스’가 우리 주변의 독거노인의 생활을 돕고 안전을 책임질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팍스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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