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SK텔레콤, AI 스피커로 치매 예방 나선다…서울대·LH와 맞손
[빡쎈뉴스] SK텔레콤, AI 스피커로 치매 예방 나선다…서울대·LH와 맞손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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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7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 85세 이상 노인은 2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병입니다. SK텔레콤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 스피커를 기반으로 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LH 등과 협력해 서울 강북구 일대 500세대에 이를 제공합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리아) 두뇌톡톡 시작해”

“정답은 소나무예요. 잘하셨어요.”

인공지능 스피커가 문제를 내고, 사용자는 답을 말합니다.

대화식으로 질문과 대답이 이어집니다.

SK텔레콤이 서울대 의과대학과 함께 선보인 인공지능 치매 예방 프로그램입니다.

하루 90분씩 3개월을 반복한 결과, 최대 9년까지 치매를 늦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준호/ SKT SV추진그룹 그룹장 :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 가족들이 많습니다. 그 문제를 예방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이밖에도 혈압약 등 꾸준히 약을 챙겨 먹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인공지능 스피커가 자동 알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구청이나 복지센터 소식과 같은 유용한 정보도 인공지능 스피커가 전합니다.

SK텔레콤은 지난 6개월간 전국의 8개 지자체와 이 같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시범 시행했습니다.

여기에 LH공사와 손잡고 서울 강북구 등 총 500세대에 치매 예방 기능이 추가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겁니다.

[박철홍/ LH 주거자산관리처장 : “SKT의 인공지능과 기술력, LH의 주거복지 인프라를 결합한 이번 시범사업이 주거복지 공동주택 문화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현장 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긴급상황을 대비한 알림 서비스도 추가됩니다.

SK텔레콤 ‘ICT 돌봄서비스’가 독거 노인의 안전에 이어 건강까지 책임지며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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