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4937억원...지난해 대비 9.8% 증가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4937억원...지난해 대비 9.8% 증가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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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모비스(대표 정몽구 정의선 박정국)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현대차 팰리세이드·기아차 텔루라이드 등 흥행 성공으로 크게 개선됐습니다. 

26일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 8조 7378억원, 영업이익 4937억원, 당기순이익 485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 4.3% 늘었습니다.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분야 매출이 6조 9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습니다. A/S 부문 매출도 1조 8090억원으로 3.7% 증가했습니다.

올 1분기 대형 SUV 중심으로 한 신차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난 것이 모듈과 핵심부품 분야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설명입니다. 1분기 전동화 부품 매출은 57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36억원 보다89% 급증했습니다.

고사양 멀티미디어 제품과 전장 분야를 포함한 핵심 부품 판매도 크게 늘었습니다. 1분기 핵심 부품 분야 매출은 1조88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습니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전장 등 분야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 완성차 대상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을 21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R&D부문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나간 것이 전동화와 핵심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발표한 3년간 2조 6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그 중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던 기보유 자사주 소각 계획은(204만주, 4590억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달 말 즉시 소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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