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에너지③] 정유사, 수소사회 발맞춰 '성큼'...복합에너지스테이션-친환경 주유소 등 추진
[다사다난 에너지③] 정유사, 수소사회 발맞춰 '성큼'...복합에너지스테이션-친환경 주유소 등 추진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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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복합에너지스테이션 조감도 [사진=현대오일뱅크]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정부가 수소사회를 선언하고 수소자동차 대중화에 앞장서면서 정유사들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 경기도 고양시에 휘발유, 경유, LPG, 수소, 전기 등 모든 수송용 연료를 한곳에서 판매하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추진합니다. 지난해 6월 울산에 문을 연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유동 인구에 비해 수송용 대체 에너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이번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은 수도권 내 첫 복합 에너지 판매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고양케이월드(대표 한유연),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김홍종)와 ‘고양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내 복합에너지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7일 체결했다.

고양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는 첨단자동차 클러스터, ESS(Energy Storage System) 및 재생에너지 산업, 산학연 R&D, 자동차 전시, 튜닝, 교통안전 체험 등을 아우르는 자동차 문화공간 조성 프로젝트입니다. 고양시는 총 40만㎡에 이르는 이 단지를 국내 최고의 자동차 메카로 키워나갈 방침입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충전소뿐만 아니라 대규모 세차∙정비 타운을 만들어 고객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늘려가면서 정부의 수소경제 확대 정책에 보조를 맞춘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자동차 트렌드와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고양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단지 내 다른 시설들과 조화를 이루고 방문객 입장에서 시너지를 체감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SK주유소 예시 이미지 [자료=SK에너지]

SK에너지(대표 조경목)는 주유소 외관에 기술과 친환경적 가치를 더합니다. 

SK에너지는 지난 8일 ‘SK주유소 건축 디자인 공모전’을 시작했습니다. 고객 편의(Convenience), 기술(High-tech), 친환경(Green), 주변과의 조화(Environment)을 키워드로 주유소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고객 친화적인 동선 및 공간 설계, 주유소 공간을 활용한 사업기회 발굴, 기술 기반 서비스 개선, 신에너지와 재활용, 지역 특성 및 주변환경과의 조화 등을 녹여낸다는 계획입니다.

SK에너지 이윤희 Retail사업부장은 “홈픽, 큐부 런칭 등을 통해 주유소가 공유인프라로 진화하는 실증적 사례를 만들어 냄으로써 주유소가 갖고 있는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이번 공모전은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해 주유소 공간에서 고객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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