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 회장, 10일 소환조사 "심려 끼쳐 송구"
김효준 BMW 회장, 10일 소환조사 "심려 끼쳐 송구"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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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지난해 잇따른 주행 중 화재로 차량결함·은폐 의혹과 관련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회장은 10일 오전 9시40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객분들의 큰 협력으로 리콜은 상당 부분 완료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김 회장을 소환했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화재 차량 결함을 알았는지와 이를 숨겼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BMW 피해자 모임' 회원들은 지난해 8월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아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대상은 요한 에벤비클러 BMW 그룹 품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과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 등 6명과 BMW코리아·BMW 독일 본사 등입니다. 경찰은 BMW 화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만큼 이번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지수대에 맡겼습니다.  

경찰은 BMW코리아를 상대로 3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8월과 9월 BMW 본사와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부품 납품업체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은 올해 연속적으로 발생한 BMW 화재 원인은 'EGR 설계 결함' 때문이라며, 회사 측이 차량결함을 은폐·축소 늑장대응한 정황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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