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 절반 이상 1~2인 가구...삼성전자, 소규모 가정 겨냥한 식기세척기 출시
국내 가구 절반 이상 1~2인 가구...삼성전자, 소규모 가정 겨냥한 식기세척기 출시
  • 배태호
  • 승인 20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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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삼성전자는 13일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3일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나 홀로' 사는 1인 가족과 아이 없이 부부만 생활하는 2인 가족이 늘면서 국내 가전 시장도 4인 이하 소형 가구를 겨냥한 제품이 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13일 4인 이하의 소형 가구에 최적화된 용량과 슬림한 디자인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합니다.

이 제품은 가족이 식기를 쌓아 두지 않고 그때그때 세척하기 가장 적합한 용량으로,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 대비 폭을 150mm 가량 대폭 줄여 450mm의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대거 채용했는데 본 세척 전 물로만 애벌 세척을 하면서 물의 탁한 정도를 감지해 식기의 오염 정도를 파악합니다. 이를 통해 세척 시간과 물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해 식기 상태에 따라 소비자가 복잡한 모드를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습니다.

이와 함께 세척 완료 후 문을 자동으로 열고 내부 증기를 빠르게 배출시키는 ‘자동 열림 건조’ 기능으로 식기를 더욱 깔끔하고 보송보송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할 이 제품은 표준 코스로 1회 사용할 경우 84원 정도의 전기 요금이 발생하는데 하루에 한 번씩 사용하면 월 전기요금은 2,520원 수준입니다. 

또한, 손 설거지를 할 때와 비교하면 물 사용량이 6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아 경제적이라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강조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오목한 밥그릇과 국그릇 등 한국형 식기를 넉넉하게 넣어 세척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한국형 바스켓’이 적용됐습니다.

또 수저통을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프라이팬, 냄비 등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조리 도구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세척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눌어붙은 밥풀이나 양념까지 세척할 수 있도록 돕는 ‘불림’ ▲ 누수 발생을 모니터링해 급수를 차단하는 ‘누수방지’ ▲75℃의 고온으로 기름까지 말끔하게 세척해 주는 ‘고온헹굼’ ▲식사 시간 중 대화를 방해하지 않는 수준의 저소음 등 소비자를 배려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삼성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8인용 단일 용량에 싱크대나 부엌 가구와 일체감 있게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 공간 제약 없이 독립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프리스탠딩’의 2개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69만 원입니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국내 소비자들이 식기세척기에 바라는 요구 사항들을 철저히 조사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주거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가사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 가구 수준이었는데, 2017년 현재 561만 가구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또 2인 가구 역시 지난 2017년 기준 526만 가구로, 1~2인 가구가 국내 가구 (1,087만 가구)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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