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 5739억 달러 사상 최대..역시 반도체
작년 수출 5739억 달러 사상 최대..역시 반도체
  • 이형진
  • 승인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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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2017년 수출입 동향' 발표
대미 무역수지흑자 179억 7천만달러

[팍스경제TV 이형진]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7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17년 연간 수출액이 전년보다 15.8% 증가한 5739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956년 무역통계를 작성한 이래 61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에는 지난 1117(5012억 달러) 역대 최단 기간에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14(5727억 달러)보다 조업일수가 1.5일 감소했는데도 수출이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일평균 수출액도 21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다.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를 기록했고, 세계 수출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올랐다.

수입은 전년보다 17.7% 늘어난 4781억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95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입을 모두 합친 무역 규모는 1520억 달러로 3년 만에 1조 달러를 회복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큰 역할을 했다.

반도체·기계 등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이 중 반도체 57.4%, 석유제품 31.7%, 석유화학 23.5%, 선박 23.6%, 철강 20.0%, 일반기계 10.2% 6개 품목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도체 연간 수출액 900억 달러 돌파는 1994년 우리나라 총수출보다 많은 기록이다.

복합구조칩 집적회로(MCP) 47.5%, 차세대 저장장치(SSD) 45.6%,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4.4%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도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 수출 비중은 201625.1%에서 지난해 24.8%, 미국 수출은 같은 기간 13.4%에서 12.0%로 했다.

한편,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잠정치 기준, 전년 대비 22.7% 줄어든 179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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