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대한항공(대표 조원태 우기홍)이 1·4분기 3조4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5억원 늘어난 수치로, 역대 1·4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입니다.
1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1·4분기 매출은 3조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2억원으로 전년 동기(1,768억원)보다 16.2% 줄었습니다. 대한항공의 1·4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대형기 정비 주기가 돌아오며 정비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특히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으로 3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는 설명입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여객부문이 여행 및 상용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을 뿐 아니라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라 미주·아시아 노선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1·4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화물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줄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2·4분기에는 5월 황금연휴, 6월 IATA 연차총회, 미국 보스턴 등 신규취항의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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