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순이익 2년 연속 감소세..."新회계기준 도입 부담에 설상가상"
보험사, 1분기 순이익 2년 연속 감소세..."新회계기준 도입 부담에 설상가상"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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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분기에 27%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 7% 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한화·롯데·MG·흥국·삼성·현대·KB·DB·농협·코리안리 등 11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3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7년 1분기 1조789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7459억원으로 30%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4.9% 또 줄었습니다.

한화·삼성·흥국·교보·미래에셋·KDB·DB·동양·신한·오렌지라이프·농협 등 11개 생명보험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9410억원입니다.

생보사의 순이익 역시 2017년 1분기 1조2508억원에서 지난해 7449억원으로 27.2% 감소했고, 올해 1.7% 더 줄었습니다.

22개 생·손보사의 1분기 순이익은 2017년 2조3387억원에서 지난해 1조6980억원(전년 대비 -27.4%), 올해 1조5758억원(전년 대비 -7.2%)으로 감소했습니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부채구조 변화에 대응해 보험사는 준비금을 쌓아야 하는데 IFRS17과 K-ICS로 준비금 적립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며 "수익성 악화에 비용부담 증가로 설상가상인 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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