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원조 '뉴트로' 휠라, 108년 역사 공개
[현장중계] 원조 '뉴트로' 휠라, 108년 역사 공개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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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108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108년 동안 성공한 아이템과 패션 스포츠로서의 DNA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박주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신세계 강남점에 나와있습니다.

휠라가 '휠라 뮤제오: 리플레이 1911'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사실 휠라뮤지엄은 지난 2010년부터 이탈리아 비엘라 지역에 건립돼 운영 돼 오고 있는데요.

 

그곳에 1911년 비엘라 지역에서 탄생하고 세계적으로 성장한 휠라의 아카이브를 집약해 놨는데, 이번에 이 아카이브를 활용해 전세계를 순회하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첫 지역으로는 대한민국 서울이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박재성 휠라 마케팅본무 리테일커뮤니케이션팀 부장

"휠라가 탄생한 이탈리아 비엘라에 위치한 휠라 뮤지엄에 보관중인 아카이브를 활용해 전 세계를 순회하며, 저희 브랜드의 팬 분들과 소통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첫 번째 전시지역으로 휠라코리아 본사가 위치한 서울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뮤제오 전시장은 실제 이탈리아 비엘라에 위치한 '휠라 뮤지엄'과 유사하게 구성됐습니다.

휠라의 역사가 다양한 의류, 신발은 물론 광고, 디자인 시안과 같은 기록물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휠라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1991년이었는데요.

휠라코리아는 설립 10년만에 매출 규모가 14배 넘게 성장하며 국내에서 승승장구했고, 반면 휠라 본사는 유럽 시장 부진 등으로 경영난을 겪게 됩니다.

성장을 거듭했던 휠라 코리아는 휠라 USA와 본사를 2003년 인수하게 되는데요.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업체였던 휠라가 이때부터 한국 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하지만 휠라는 국내 시장에서 나이키나 아디다스에 밀리며 2010년 530억 원대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불과 5년만에 적자로 돌아서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그런데 2017년부터 휠라가 국내 시장에서 다시 날개를 펴기 시작하며 분위기는 반전됩니다.

당시 휠라 코리아는 '헤리티지'라는 이름으로 옛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리브랜딩을 주도해 고객 관심을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10만원 초 중반이던 운동화 가격을 6만9000원까지 끌어내리면서 가격 경쟁력도 갖추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겁니다.

가격 하락에 대해 출혈경쟁 우려가 있었지만, 휠라의 전략은 통했고, 그 결과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실적 이라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박재성 휠라 마케팅본무 리테일커뮤니케이션팀 부장

"저희가 보유한 다채로운 유산을 통해서 저희 브랜드의 과거와 역사를 반추하고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고요. 뿐만 아니라 앞으로 브랜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까지도 저희 팬 분들과 소통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한편, 휠라 코리아는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최근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휠라 코리아의 올 한해 모습이 몹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세계 강남점에서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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