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2전차 2차 양산공급 본격화 "방산업계 경영난 극복 탄력"
현대로템, K2전차 2차 양산공급 본격화 "방산업계 경영난 극복 탄력"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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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K2전차 2차 양산 출고식'에서 강은호 방사청 사업관리본부장(첫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이건용 현대로템 대표이사(첫 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27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K2전차 2차 양산 출고식'에서 강은호 방사청 사업관리본부장(첫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이건용 현대로템 대표이사(첫 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로템이 K2전차 2차 양산 사업의 첫 생산분을 출고했습니다.

현대로템은 27일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함께 창원공장에서 군을 비롯해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사업 관련 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2전차 2차 양산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출고식은 K2전차 2차 양산 사업 재개 및 초도물량의 적기 출고를 기념하고자 마련됐으며 사업 경과보고와 함께 테이프 커팅, K2전차 시승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출고된 K2전차는 2대이며 현대로템은 2021년까지 K2전차 2차 양산분을 모두 납품할 계획입니다.

K2전차 2차 양산이 정상화 되면서 3차 양산 사업 추진에도 희망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K2전차 3차 양산 사업은 군 내부적으로 방향성이 결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차 양산 사업이 조기 추진될 경우 2차 양산 사업 중단으로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재고 부담을 안고 있던 119개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과 1만4000여 종업원들의 일자리 안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2전차는 지난 2008년 개발이 완료된 우리 군의 차세대 전차입니다. 주포로 120mm 활강포를 적용해 뛰어난 화력을 확보했으며 최대속도 70km/h의 우수한 기동력을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자동장전 장치가 탑재돼 탄약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운용인원도 K1전차의 4명에 비해 3명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K2전차는 2008년 독일 등 선진 전차대국을 제치고 터키에 기술수출을 이뤄내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고품질의 전차로 꼽힙니다. 현대로템은 이러한 K2전차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제품 현지화에 노력해 국내를 넘어 중동 등 해외 전차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전차의 2차 양산 정상화와 3차 양산 조기 추진에 대한 기대로 협력사에도 모처럼 활력이 돌고 있다”며 “철저한 사업 수행을 통해 K2전차를 적기에 납품하고 협력사들과 함께 상생발전해 국내 방산업계 발전에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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