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 유엔총회' IATA 연차총회 서울서 개막…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의장' 선출
'항공업 유엔총회' IATA 연차총회 서울서 개막…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의장' 선출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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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의장을 맡게 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이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왼쪽),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총회 의장을 맡게 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이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왼쪽),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Annual General Meeting)가 서울시 삼성동 소재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6월 1일부터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IATA 연차총회는 1년에 한번 개최되는 명실공한 국제 항공업계 최대의 행사다. IATA 결의안 채택 및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는 핵심 회의체입니다.

지난 1일 오후부터 시작된 IATA 연차총회 첫날에는 참석자들의 등록 절차를 시작으로, 전 세계 언론매체에 남미·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의 항공산업 및 항공산업의 인프라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 행사인 IATA 연차총회 개막식은 2일 오전에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신임 회장은 IATA 서울 연차총회 의장으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조원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총회가 항공업계의 기회라는 선물이 어디 있는지, 그것을 둘러싼 위기라는 포장을 어떻게 하면 잘 뜯어내고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항공업계가 발견한 기회와 가능성들이 고객들은 물론 인류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IATA 연간 활동 보고(Annual Report), 집행위원회 활동 보고(Report of the Board of Governors),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를 비롯한 2019년 IATA 결의안을 승인하는 과정이 진행됐습니다. 또한 IATA 집행위원회 신임 위원 선출, 2020년에 열릴 제76회 연차총회 개최 장소 및 시기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2일 오후부터는 항공산업의 도전과 기회 등 세계 항공운송 산업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다양한 세션들도 진행됐습니다. 3일에는 여행의 디지털 변혁에 따른 항공사들의 미래, 항공 교통 관리 이슈, 항공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성, 디지털 기술을 통한 고객 만족도 최적화 방안, 장애 승객 수송을 위한 다양한 논의 등 폭 넓은 의제들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IATA 연차총회 개최로 대한민국 서울은 ‘세계 항공산업의 수도’로 탈바꿈하게 됐다는 평가입니. 한 해를 관통하는 항공산업 전략을 수립하게 될 이번 IATA 연차총회를 토대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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