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 '사고수습' 위해 41명 인력 파견…"여행상품 전수조사"
참좋은여행, '사고수습' 위해 41명 인력 파견…"여행상품 전수조사"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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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와 관련 여행을 알선한 여행사 직원 41명이 현지에서 사고 수습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무 참좋은여행사 전무(최고고객관리책임자)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 사고대책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고 현장에 설치된 정부기관의 효율적인 업무분담 지침에 따라 생존고객 수색 등 현장업무는 정부기관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 여행사는 생존고객과 가족들의 안전 확보와 후방지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무는 "부다페스트 현지에 대표이사를 포함한 본사 직원 25명과 국내·외 협력사 직원 11명, 현지에서 수배한 통역 담당 5명 등 총 41명이 지원 중"이라며 "원활한 지원을 위해 대형버스 2대와, 승합차량 밴 11대, 승용 및 SUV 차량 3대 등 총 16대의 차량도 동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사고 직후 이날까지 사고여행객과 인솔자, 가이드 등 한국인 피해자의 가족 49명이 현지로 이동했습니다. 현재 44명이 현지에 도착했고 4명의 가족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육로로, 1명의 가족이 이날 새벽 카타르 항공편을 통해 현지로 이동 중입니다.

한편 참좋은여행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여행상품의 안전 강화 차원에서 10년 이상 버스는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유럽 지역 유람선 투어 5개를 중단한 것 외에도 동남아와 미주 등지의 유사한 상품을 비롯해 회사 여행상품 전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앞으로 협력사에 버스의 연식과 사고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며 "10년 이상 된 버스는 사용하지 않도록 지침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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