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LGU+ "5G 시대, AR콘텐츠에 승부…100억 원 투자"
[빡쎈뉴스] LGU+ "5G 시대, AR콘텐츠에 승부…100억 원 투자"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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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LG유플러스가 5G 전용 AR(증강현실) 콘텐츠에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연말까지 ‘U+AR 제2 스튜디오’를 열고 관련 콘텐츠 또한 1500개까지 확대합니다. 현장에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모델이 녹색 크로마키 한가운데 서서 가수 청하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춥니다.

800만 화소급 초고화질, 이른바 4K로 촬영하는 카메라 30대가 모델의 움직임을 360도로 촬영합니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45대의 전용 서버로 전송돼 다양한 고품질의 AR 콘텐츠로 즐길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U+ AR 스튜디오’를 공개했습니다.

[기자] : 저는 지금 서울 서초동 소재 U+AR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세계 최초로 4K 3D 영상 촬영이 가능한데요. 보시다시피 카메라 30대와 특수조명들이 있어 자유롭게 영상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이곳에서 만든 AR 콘텐츠는 750여 편에 달합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아이돌이나 예능인 등 유명 스타들이 춤을 추거나 인기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콘텐츠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AR콘텐츠 담당] : 작년 말 12월에 스튜디오를 구축했고요. 대중이 좋아하는 K팝 아이돌 마마무, 에이핑크, 청하 이런 분들을 촬영했고요. 그리고 전 연령대가 좋아하는 예능인 장도연, 유세윤, 유병재님 등을 초대해 찍었고요.

5G 이용자들은 U+AR 앱을 통해 음악방송에서만 보던 가수의 무대를 장소 제약 없이 원하는 각도와 크기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 자신의 모습을 녹화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5G의 대표적인 특징인 초고속, 저지연을 통해 가능하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입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AR콘텐츠 담당] : 2D 영화 60분짜리가 1GB(기가바이트) 정도 될 텐데요. 저희는 1분 정도의 영상이 600MB(메가바이트) 정도가 돼서 굉장히 거대(bulky)한 데이터고… 다만 5G 네트워크에서는 워낙 빠른 속도로 저지연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서비스를 스트리밍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더욱 많고, 다양한 4K AR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올 연말까지 1500여편 이상의 고품질 AR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인데요.

이를 위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키즈 장르, 30~40대를 위한 스포츠 장르 등까지 AR 콘텐츠 범위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5G 시대, AR 콘텐츠를 무기로 내세운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이러한 시도가 B2C를 넘어 뮤직비디오 촬영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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