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위기의 가구업계... '인테리어 패키지'로 반등 노린다
[현장중계] 위기의 가구업계... '인테리어 패키지'로 반등 노린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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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가구 매장하면, 각종 제품이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는 것을 많이들 생각하실텐데요.

가구업계 1위 한샘이 토탈인테리어서비스 '리하우스'를 통해 부엌, 수납공간, 바닥재까지 포괄한 모델하우스 같은 가구매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샘은 오늘 리하우스 '안양점'을 오픈하고, 2020년까지 리하우스 대형쇼룸을 5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한샘 리하우스 안양점에 나와있습니다.

 

한샘이 인테리어 리모델링 토털 패키지 사업인 한샘 리하우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한샘은 그동안 고가에서 저가를 아우르는 폭넓은 가격 전략을 구사해왔지만, 이케아나 무인양품 등 가성비를 앞세운 브랜드들과 희색돼 이전에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요.

 

이에 대한 돌파구로 한샘은 리모델링 사업인 '한샘 리하우스' 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지난 1분기, 직전 분기 대비 4배 이상 성장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더불어 한샘의 리하우스는 상생협력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데요.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은 본사가 직접 매장을 임대해서 내부 인테리어 등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여러 대리점주가 입점해 영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주요 상권에 대형 매장을 내고 싶지만, 비용과 인력 등 여건이 따르지 않는 대리점과 제휴점은 고민을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 구상석 한샘리하우스 안양대리점 대표

"기존에는 제품 카달로그나 간단한 제품 샘플로 고객들과 상담을 했는데, 고객들이 이해하거나 (고객들에게)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테리어스타일 패키지와 모델하우스를 꾸며주셔서 그것만 보고도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계약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샘리하우스 쇼룸은 약 200~400평 규모로 리하우스 패키지를 비롯해 부엌, 욕실, 창호, 마루, 벽지, 조명 등 가구와 건자재를 제안합니다.

또 집 전체 공간을 하나의 컨셉으로 꾸민 3가지 리하우스 패키지를 모델하우스로 전시해 고객들은 기존의 카달로그로 모니터하는 것이 아닌 실제 공간을 체험해보며, 리모델링을 상담할 수 있습니다.

한샘은 리하우스 전시장을 확대해 홈인테리어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이영식 한샘 사장

"지금까지 상생매장이 22개, 올해 말까지가 35개 내년까지 50개라고 한다면, 한 매장 당 10개의 대리점이 들어오면 500개의 대리점 체계가 됩니다. 3조까지의 시장을 이런 모델로서 우리가 충분히 만들어갈 수 있다. 다만, 그것이 실현되는 시기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계획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의 노력부분들이 고객의 니즈에 맞게 재대로 충족이 됐을 때 확장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가구업계의 경우 건설업계와 궤를 같이 합니다. 때문에 그동안 가구업계는 경기침체와 주택매매 감소라는 녹록치 않은 시장 환경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상생'과 '홈인테리어' 라는 타개책으로 적극 나서는 한샘의 반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샘리하우스 안양점에서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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