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Today 22]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수소경제, 미래를 위한 인류 공동의 목표"
[CEO Today 22]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수소경제, 미래를 위한 인류 공동의 목표"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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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15일, 16일 양일간 일본 나가노縣(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14일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한 CEO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회장, 도요타 우치야마다 다케시 회장 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15일, 16일 양일간 일본 나가노縣(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14일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한 CEO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회장, 도요타 우치야마다 다케시 회장 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15일 일본 나가노縣(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오찬에서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 자격으로 공식 스피치를 했습니다.

오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20개국 에너지, 환경 장관 등 고위 인사들과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사인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 수소위원회 회원사이자 일본 산업계 대표인 도요타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했습니다.

G20 주요국들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있어 수소에너지의 역할과 가능성을 살펴보고, 산업계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이번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 수소위원회 회장단을 초청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공식 발언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선 멋진 말과 연구가 아닌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수소경제가 미래 성공적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탈 탄소,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가 보편화되는 수소경제 사회를 서둘러 구축해 환경 오염과 지구 온난화에 적극 대응하자는 취지입니다.

수소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수소가 전세계 에너지 수요량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이처럼 수소 사용이 확대될 경우 전 세계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6기가톤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는 온난화에 따른 지구기온 상승폭을 2°C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이산화탄소 감축 요구량의 약 20%에 해당됩니다.

여기에 수소와 관련한 산업 분야에서 연간 2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를 창출하고, 3천만명 이상의 고용을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경제 사회가 일부 국가, 특정 산업만의 어젠다가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와 산업, 기업이 함께 참여해야 하는 '미래의 공통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가 많은 정부, 국제기구와 협력해 전세계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에너지와 수송을 넘어 모든 분야의 리더들이 수소경제 사회를 구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석유소비국 모임이자 에너지 전망에 있어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인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수소위원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소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내놓은 것에 주목했습니다.

14일 공개된 IEA 보고서는 ▲수소 생산거점 구축을 통한 수소 가격 인하 ▲천연가스 파이프 등 기존 인프라 확대 활용 ▲수소 무역 전용 해상운송 경로개발 등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현을 위한 실질적이면서도 다양한 방안 등을 담고 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소에너지 관련 보고서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긍정 평가한 뒤, “IEA와 수소위원회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수소 기술의 장점이 확대 인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15일 수소위원회 주최 비공개 투자자 행사에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정부 및 기업의 책임과 역할, 그에 따른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우리는 사회 일원으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깨끗한 환경, 에너지 안보, 지속 성장 및 자원 보호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수소에너지가 미래 세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초기 인프라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장 진입도 당부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정부를 비롯한 투자 공동체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수소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우호적인 환경과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이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수소위원회는 지난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경제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에너지, 화학,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 전세계 주요 기업 60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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