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투자 강조…글로벌 투자은행 참여 당부
정의선 부회장, 넥쏘 타고 일정 소화해 ‘눈길’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현대자동차가 수소시대를 향해 또 한 번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일본에서 열린 G20 회의에서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글로벌 수소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 회의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 회장 자격으로 연설에 나섰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의 수소경제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가 보편화되는 수소 경제 사회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방송인터뷰]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소에너지 관련 보고서를 최초로 발간했습니다. IEA와 수소위원회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수소 기술의 장점이 확대 인지되기를 희망합니다.
실제로 수소위원회에 따르면 2050년까지 수소가 전 세계 에너지 수요량의 약 20%를 차지하는데, 이때 전 세계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6기가톤 감소하게 됩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련 산업에서 연간 2조5000억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 창출이, 3000만 명의 고용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경제 조기 구축을 위해 과감한 초기 인프라 투자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일정에 맞춰 넥쏘 5대를 공수해, 정 수석부회장이 대부분의 일정을 넥쏘를 타고 소화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