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농협과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수익성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제사업 손실 확대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호금융조합의 1분기 순이익은 7421억원으로 전년보다 161억원(2.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자·비이자이익 등 신용사업의 이익은 434억원 증가했지만, 농식품·수산물 등의 유통으로 얻는 경제사업이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손실이 595억원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업권별로 보면 농협의 1분기 순이익은 7191억원으로 전년보다 702억원(10.8%) 늘었고, 신협은 575억원으로 576억원(50%) 줄었습니다. 수협의 경우 215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 산림조합은 72억원 손실로 적자를 지속했습니다.

올해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순이익 감소로 하락했습니다. 올 3월말 상호금융조합 총자산은 515조9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0조원 증가했습니다. 
 
올 3월말 연체율은 1.79%로 전년말 대비 0.47%포인트 상승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4%로 전년말 대비 0.22%포인트 올랐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상호금융조합의 경영 부진이 예상된다며 선제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조합·지역·업종별 연체율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달 중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현주 기자 shj1004@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