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Today 27] 이재용 부회장, 현장 경영 '분주'...24일 삼성물산 찾아
[CEO Today 27] 이재용 부회장, 현장 경영 '분주'...24일 삼성물산 찾아
  • 배태호
  • 승인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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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이재용 부회장 자료사진 (제공-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자료사진 (제공-삼성전자)

반도체와 전자 계열사를 직접 방문하며 현장 경영에 한창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非) 전자 계열사까지 직접 찾아 폭넓은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삼성물산 사옥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하고 구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설계·조달·시공'과 관련한 전략 비전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특히 중동사업 점검과 함께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진과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투자 집행 계획 등에 대한 회의를 한 바 있습니다.

이어 13일에 DS 부문 경영진과 두번째 간담회를 진행했고, 다음달인 14일에는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에서 IT모바일(IM) 부문 사장단과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첨단 선행 기술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차별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17일에는 삼성전기를 찾아 전장용 MLCC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점검했고, 24일 삼성물산 방문으로 이달에만 다섯 차례 현장 경영을 진행했습니다.
 
이처럼 이재용 부회장이 광폭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재계에서는 삼성그룹 총수로서 비전자 계열사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 계열사의 업무 조율 등 사실상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사업지원TF가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으로 인해 제역할을 못하면서 이 부회장이 이를 직접 챙기는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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