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남편 폭행·아들 학대' 혐의...검찰 송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남편 폭행·아들 학대' 혐의...검찰 송치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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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팍스경제TV 자료화면]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 전 부사장을 상해 혐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조 전 부사장의 아동학대 혐의 일부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고소장에는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며 박씨의 목을 조르고, 폭언을 일삼은 내용 등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조 전 부사장이 밥을 빨리 안 먹는다는 이유로 쌍둥이 아들에게 수저를 집어 던졌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후 박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어지럽혀진 집안 모습과 함께 박씨가 "이 부순 건 다 뭐야?"라고 묻자 조 전 부사장으로 추측되는 인물이 "네가 딴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라고 수차례 소리를 지르는 음성이 담겼습니다. 

또 박씨가 "어떡할까 내가 그럼 지금 어?"라고 묻자 "죽어, 죽어, 죽어 죽어버려"라고 외치는 육성도 담겼습니다.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자신에게 태블릿 PC를 던졌다며 발가락과 목에 상처를 입은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한편 성형외과 전문의인 박씨는 2010년 10월 조 전 부사장과 결혼해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2017년 중순부터 별거 중이며, 박씨는 지난해 4월 서울가정법원에 조 전 부사장이 결혼 생활 중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왔다고 주장하며 이혼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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