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배틀 시즌2 ⑩] "영상 편집 몰라도 인플루언서 될 수 있어요"
[블록배틀 시즌2 ⑩] "영상 편집 몰라도 인플루언서 될 수 있어요"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9.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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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배틀 시즌2 ⑩]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 VID

[팍스경제TV 김동환 기자]

 

 

“소셜 미디어를 하다보면 원치않게 내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경험을 겪게 되죠. 저희는 블록체인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테스트 앱을 출시했더니 한 달만에 3만명이 모였죠.”

시작은 단순한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이 플랫폼에는 상당히 복잡한 기능들이 추가됐습니다. 사용자는 이 앱을 통해 비디오 촬영, 자동 편집, 웹포스팅, 수익화까지 한번에 가능합니다. 블록배틀 시즌 2에 출사표를 던진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VID 얘기입니다. 

VID의 가장 중요한 뼈대는 사용자에게 돈이 되는 소셜미디어라는 점입니다. 최근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이 유튜브에서 돌아가는 광고 수익의 일부분을 가져가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다만 VID는 콘텐츠 제작자가 직접 자신의 영상과 연결되어 재생되는 광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광고주와 사용자를 P2P로 연결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광고 수익 배분도 사용자에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VID의 대표인 Jag Singh는 "VID는 광고 수수료를 가져가지 않는다"면서 "사용자들이 직접 자기 콘텐츠와 데이터를 제어하고, 거기서 생긴 수익을 가져가는 플랫폼"이라고 말합니다.  

앱을 살펴보면 영상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사용된 인공지능(AI)기술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사용자가 아무렇게나 찍은 영상들을 배경음악과 함께 입력하면 음악의 박자에 맞춰 알아서 편집해주는 'music magic' 기능이 대표적입니다. Jag 대표는 "영상 편집 전혀 몰라도 콘텐츠 내용만 좋으면 인플루언서 되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언제 무슨 영상을 찍었는지 세세하게 기억할 필요도 없습니다. 찾기 쉽게 영상을 분류하고 태그를 붙이는 일도 AI의 몫입니다. 촬영한 영상은 일종의 일기처럼 해당 날짜에 맞춰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최종 콘텐츠를 다른 사용자들이 볼수 있게 공개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내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데이터는 영지식 암호화 기술로 보호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도 없습니다.

Jag CEO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을 기억하길 원하지만, 결국 기억은 희미해진다"며 "우리는 팔로어 수가 총 2억 5천만명이 넘는 50여 명의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VID가 출연하는 블록배틀 시즌 2는 오는 27일 밤 11시 팍스경제TV와 유튜브 코인캐스트 계정을 통해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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