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반일감정 '고조'...다이소·세븐일레븐, "억울해!"
[리포트] 반일감정 '고조'...다이소·세븐일레븐, "억울해!"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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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한일간 과거사 해결을 둘러싼 반발로 일본이 경제 보복에 나서면서, 국내에서는 반일감정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급기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펼쳐지는 양상인데, 애꿎은 국내기업까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일본기업의 제품 불매 리스트입니다.

 

일부 기업은 일본 기업이 아닌데 언급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이 억울함을 호소 하고 있습니다.

다이소는 일본과 과거사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곤욕을 치루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다이소 관계자는 "일본회사로부터 지분 34%가 들어와있지만, 단순히 지분 투자다" 면서 "일본으로부터 경영간섭을 받지 않은 한국계 기업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CU도 일본 기업으로 오해를 받고 있는 사례입니다.

CU는 2012년까지 일본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사용하다가 연을 끊었고, 세븐일레븐은 미국 달라스에서 시작된 브랜드 입니다.

 

[인터뷰] 세븐일레븐 관계자

"세븐일레븐은 미국 브랜드고, 전세계 18개국에 진출해있는 글로벌 브랜드입니다. 한국에서는 코리아세븐이 계약을 맺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고요. 일본회사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전국 자영업자들과 함께 일본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들어갔습니다.

한상총련 관계자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일본 기업들의 제품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혹시나 오해가 있는 사례는 바로 판매재개를 통해 중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상총련은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대한 개선 시그널이 있기 전까지는 불매운동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홍춘호 한국마트협회 정책이사

"앞으로는 서비스업 분야에서 대체소비재를 찾는 형태로 확산이 되고 있는데요. 마트 회원사들 전체 확대하는 것과 함께 여러 서비스 업종들이 다양하게 많은데 일본산을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는 형태로 서비스업은 참여하실 것 같고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기존 제품을 소진한 후에 추가 발주를 하지 않은 형태로..."

 

아직 불매운동으로 인한 가시적인 매출변화는 뚜렷하지 않지만,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관련 브랜드들은 리스크를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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