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사장단 긴급회의...'수출규제 장기화 대응책 지시'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사장단 긴급회의...'수출규제 장기화 대응책 지시'
  • 배태호
  • 승인 201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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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료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료사진

일본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긴급 사장단 회의를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장기화 국면을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 수립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12일 귀국한 이 부회장은 다음날인 13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 경영진과 비상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대표(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긴급 회의에서 "단기 현안 대처에만 급급하지 말고 글로벌 경영 환경변화의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며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는 한편, 흔들리지 않고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자"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태 장기화를 대비한 비상계획 마련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급처 다변화와  소재 국산화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러시아가 공급을 제안한 에칭가스(불화수소)의 품질 검사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 한편, 이미 수출품목에 포함된 반도체 외에도, TV·스마트폰 등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확대에 나설 경우를 대비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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