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중대형 상용차에 첫 양산 적용…대형사고 예방
모니터링 시스템‧딥러닝 접목…기술 고도화 추진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현대모비스가 운전자의 시선 추적으로 부주의를 경고하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부주의 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의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전망입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운전자가 탑승하자 차량이 적외선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 코 입을 식별합니다.
이후 동공을 인식해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합니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운전자 눈동자를 추적해 부주의시 경보를 울리는 ‘운전자 부주의 경보시스템(DSWㆍDriver State Warning system)’.
DSW시스템은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로 운전자를 식별해 눈동자 움직임만으로 졸음운전 여부를 파악해 경고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이 같은 감지 기술은 해외에서 일부 고급 승용차에 한정 적용돼 왔을 뿐, 상용차에서는 양산 사례가 없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 시스템을 2021년부터 부주의 운전으로 인한 대형 참사의 위험성이 큰 상용차종에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성진 / 현대모비스 전자제어시스템설계팀 책임연구원 : 기존의 DSW 시스템은 얼굴 방향만으로 측정을 했는데요. 저희는 시선추적을 추가해 정밀도를 넓혔고 뿐만 아니라 개인의 특징점을 저장하고 학습을 시켜서 디텍션(감지)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알고니즘을 잘할 수 있도록 강건하게 개발한 데 목적이 있습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딥러닝을 접목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입니다.
올해 초 스타트업 ‘딥글린트(Deep Glin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현대모비스는 운전자 인식 기술에 딥러닝을 접목해 영상 기반 모션분석과 생체인증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성진 / 현대모비스 전자제어시스템설계팀 책임연구원 : DSW 시스템을 적용하면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자율주행으로 가기 위해선 운전자의 상태 감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DSW 시스템은 자율주행으로 가기 위한 주요 기술 중 하나입니다.]
현대모비스가 대형 사고 예방과 미래차 경쟁력 강화의 ‘해결사’가 될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정새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