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2분기 영업익 5336억원···전년比 51.3%↑
기아자동차, 2분기 영업익 5336억원···전년比 51.3%↑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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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3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1.3% 증가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5066억원으로 3.2%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52.3% 증가한 505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6조9510억원(1.2%↑) △영업이익 1조1277억원(71.3%↑) △경상이익 1조6004억원(67.0%↑) △당기순이익 1조1545억원(51.1%↑)을 기록했습니다.

기아차 상반기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9.3% 감소한 24만2870대에 그쳤습니다. 해외 판매는 0.8% 감소한 110만9759대를 기록해 전 세계 2.4% 감소한 135만2629대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 권역별로는 △북미 전년 상반기 대비 2.3% 증가한 38만3192대 △유럽 1.0% 증가한 27만 391대 △중국 16.4% 감소한 14만4472대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아시아 등 기타 2.7% 증가한 31만1704대를 판매했습니다.

국내 시장은 상반기 신차 부재 및 모델 노후화로 주요 RV 모델의 판매가 감소했고, 볼륨 차종인 K5 역시 올해 신차 출시를 앞둔 탓에 판매가 줄었습니다.

해외 시장은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신차를 앞세운 북미와 씨드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고, 스토닉, 니로 등 소형 SUV를 앞세운 아프리카/중동 및 아시아 지역도 판매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한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적인 판매가 줄어들었다는 설명입니다.

상반기 매출액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의 텔루라이드, 쏘울 등 신차 판매 호조와 전년 대비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 증가한 26조95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1.3% 증가한 1조127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4.2%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이익은 1분기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이자분 환입 등의 효과로 관계사 손익 감소에 따른 지분법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67.0% 증가한 1조600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1.1% 증가한 1조15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아차는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투자심리 위축, 신흥국 경기 부진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신차 판매 확대,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를 포함해 향후 당사의 전반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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