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기아차, 새 심장 공개..."성능·연비 높이고 배출가스 줄였다"
[리포트] 현대·기아차, 새 심장 공개..."성능·연비 높이고 배출가스 줄였다"
  • 배태호
  • 승인 2019.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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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최첨단 엔진 신기술 'CVVD' 공개
- CVVD 기술, 엔진 작동 조건에 따라 밸브 여닫는 시간 최적화
- "엔진 성능 4%, 연비 5% 향상...배출가스 12% 저감"
- 美·EU·일본 등에 특허 100여 건 등록
- 스마트스트림 G1.6 T GDi 엔진에 CVVD 기술 첫 적용
- 하반기 출시 예정 쏘나타 터보에 새 엔진 처음 탑재

[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CVVD' 기술을 고안한 하경표 연구위원이 기술 설명을 하고 있다.
'CVVD' 기술을 고안한 하경표 연구위원이 기술 설명을 하고 있다.

[앵커] 국내 완성차업체의 맏형인 현대·기아자동차가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신형 엔진을 선보였습니다. 엔진 효율 등 성능은 높이고, 배출가스는 줄인 새 엔진은 올 하반기 출시 차량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배태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기아자동차의 엔진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엔진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높인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 약칭 CVVD(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차에 적용하는 겁니다.

CVVD 기술은 부분적으로만 가능했던 엔진 밸브 열림 시간 제어를 획기적으로 늘린 기술입니다.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 (사진제공-현대·기아자동차)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 (사진제공-현대·기아자동차)

엔진의 작동 조건에 따라 흡기 밸브가 열려있는 시간을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인터뷰] 하경표 / 현대·기아차 가솔린엔진 리서치랩 연구위원
"CVVD는 엔진에서 벨브를 제어하는 기술로써 벨브의 여는 시점과 닫는 시점을 제어하게되면 연비를 좋게할 수 있고, 성능을 좋게할 수도 있고, 배출가스도 저감할 수 있습니다."

CVVD 기술을 적용하면 엔진 성능은 4%, 연비는 5% 향상됩니다. 반면 배출가스는 12% 줄어듭니다.

성능과 연비향상, 배출가스 저감 등 상충하는 3가지 난제를 동시에 개선한 건데, 미국과 EU, 중국, 일본 등 100여 건의 특허를 마친 신기술입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스마트스트림 G1.6 터보 GDi'엔진에 CVVD 기술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CDDV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티림 G1.6 T-GDi엔진 (사진제공-현대·기아자동차)
CDDV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티림 G1.6 T-GDi엔진 (사진제공-현대·기아자동차)

[인터뷰] 주성백 /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 1센터 상무
"스마트스트림은 점차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연비규제와 배기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희가 개발한 엔진입니다. 특히 실사용자들에게 조금 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개발한 파워트레인입니다."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새로운 심장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쏘나타 터보에 처음 탑재됩니다. 또 쏘나타와 같은 라인업을 형성한 기아차와 투싼 등 준중형 SUV에도 신기술을 적용한 엔진이 실릴 예정입니다. 빡쎈뉴스 배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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