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8년 연속 '파업' 가결…통상임금·정년연장 쟁점
현대차 노조, 8년 연속 '파업' 가결…통상임금·정년연장 쟁점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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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8년 연속 파업에 돌입합니다.

31일 현대차 노조는 전날 전체 조합원 5만 293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전날부터 실시한 결과 4만 2204명(투표율 83.92%)이 투표해 3만 5477명(재적 대비 70.54%, 투표자 대비 84.06%)이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향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돌입 여부와 일정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겪자 이달 17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노동위원회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습니다. 

노사는 지난 5월 3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6차례 교섭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임금 12만 3526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당기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는 것과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4세(국민연금법에 따른 노령연금 수령개시일이 도래하는 해의 전년도)로 연장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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