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분기 영업이익 3228억원…"무선사업 영업이익은 10% 감소"
SKT, 2분기 영업이익 3228억원…"무선사업 영업이익은 10% 감소"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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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자료=SK텔레콤)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SK텔레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2분기 매출 4조 437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 순이익 259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연결 기준 매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4%, 0.1% 증가했습니다. 무선 사업 매출이 반등하고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1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입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로 전 분기 대비 30.7% 줄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 5G 개통 후 3개월 만에 가입자 53만명(‘19년 6월말 기준)을 확보해 5G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별도 기준 매출은 2조 847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늘었습니다. 무선(MNO) 매출은 2017년 4분기부터 지속 하락하다가 7분기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2분기에도 휴대폰 가입자가 약 10만명 순증했고, 0.9%의 낮은 해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7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 감소했습니다. 마케팅 비용이 올해 1분기보다 3.9% 늘었고, 5G 주파수 비용이 2분기부터 처음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은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입니다. 

동 사업의 2분기 매출은 SK텔레콤 전체 매출의 약 36%를 차지하며 든든한 성장 버팀목이 됐습니다. 지난해 4대사업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UHD 가입자 증가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습니다. 2분기 IPTV매출은 32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2%,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SK텔레콤 미디어 사업은 하반기 ‘옥수수’와 ‘POOQ’을 통합해 새로운 OTT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SK브로드밴드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의 합병을 추진해 가입자 800만명 이상의 ‘종합 미디어 회사’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보안 사업은 2분기에 ADT캡스의 보안상품 판매 증가와 SK인포섹의 융합보안 플랫폼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 26.7% 늘었습니다. 

SK텔레콤은 T맵주차, ADT캡스-SK인포섹의 융합보안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필두로 연간 첫 1조원대 보안 사업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와 SK스토아의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환경을 제공하는 ‘SK페이’를 확대 적용함으로써 견조한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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