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日 '화이트 리스트 韓 제외'… 증권가 “위기가 곧 기회”
[리포트] 日 '화이트 리스트 韓 제외'… 증권가 “위기가 곧 기회”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리스크 시장 선반영
국산화 수혜株 투자 기대감 ‘상승’
“일본의 수출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날 기회”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기자)
증권가에선 일본의 경제 보복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관한 대외 리스크 요인이 시장에 선반영 된 만큼 타격이 오래 가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오히려 이를 계기로 소재 부품산업의 체질 개선 필요성이 커진 만큼 국산화 흐름을 탄 기업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단 조언입니다.

[ 하인환 /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 큰 충격은 없는 것 같거든요. 다만 국산화 수혜주 이런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유지… 발표나기 전이랑 별 차이 없는 것 같거든요. ]

또 우리 경제가 일본의 수출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단 진단도 있습니다.

수출 규제로 인한 직적접인 타격도 있지만, 이를 통해 일본 의존도는 크게 낮아졌단 겁니다.

[ 정희성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경기 측면에서는 당장 안좋죠. 안좋은 데 어찌됐든 정부 차원에서도 국산화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하고, 우리나라가 일본 소재·부품을 제외하고는 경쟁력이 많이 올라온 상태거든요. 하반기로 봤을 때 우리나라는 금리인하 가능성도 있고,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여서 정책상으로도 힘들다고 보시면… 장기적으로 보면 일본의 영향력을 조금 벗어날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보고 있고요. ] 

일본의 한국 화이트 리스트 배제에 따라 국내 증시가 요동을 치면서, 금이나 달러, 채권 등 안전 자산 비중 확대 전략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 조용구 / 신영증권 연구원 : 지금은 확실히 안전자산 쪽으로 확실히 쏠리고 있고, 주가도 조정받고 있고 이런 부분이 있어서 채권에 대한 우호적인 심리는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채권 쪽에 비중이 많다면 모든 조절하고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오는 것 같아요. ]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 대해 일단 좀 더 지켜보면서 위험자산 확대보다는 안전 자산에 투자를 늘리는 데에 중점을 두라는 조언.

일본의 경제 보복이란 리스크가 투자자에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