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문재인 정부가 장관급 인사 8명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집권 3년차를 맞이한 정부가 이제는 성과 내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하단자막] 청와대, 장관급 8명 교체···중폭 개각
문재인 정부가 2기 내각을 사실상 완성했습니다. 9일 오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장관급 인사 8명에 대한 개각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청와대는 최기영 교수는 반도체 분야 세계적인 석학이고, 국내 반도체 연구·산업 발전의 산증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반도체업계가 부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법무부 장관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엔 김현수 현 농식품부 차관
그리고 여성가족부 장관엔 이정옥 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학교 교수가 각각 내정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엔 조성욱 서울대학교 교수가 내정되면서 역사상 첫 여성 공정위원장을 예고했습니다. 조성욱 교수는 기업 지배 구조와 기업 재무 분야의 전문가로 통합니다.
사의를 포명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자리는 은성수 현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메우게 됐습니다.
은성수 내정자는 기획재정부에서 경제금융 분야 중요 직위를 담당해온 전문 관료 출신입니다. 현재 미중 무역 분쟁, 일 수출 규제 등 안팎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우리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과제를 맡게 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 국가보훈처 처장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개각은 정부의 개혁 정책을 일관성 있게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용을 다시 꾸린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이한 만큼 앞으론 성과 내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빡쎈뉴스 도혜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