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통신 3사 CEO와 한자리… "5G망 확대, 콘텐츠 투자" 요청
최기영 장관, 통신 3사 CEO와 한자리… "5G망 확대, 콘텐츠 투자" 요청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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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유진 기자)
29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신 3사 CEO와의 간담회 자리에 앞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유진 기자)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최기영 과기부 장관이 29일 통신 3사 CEO와 만나 5G 전국망의 조속한 구축과 핵심 콘텐츠 등의 투자 확대, 가계통신비 절감 노력 등을 요청했다.

이번 통신 3사 CEO와의 간담회는 지난 10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 기업 CEO와의 간담회 이후 두 번째 갖는 자리다.

이날 최 장관은 “실내망과 28Ghz 망 구축을 조속히 추진해 5G 체감 품질을 올리고 새로운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자에 힘써 달라”며 “정부와 국회도 5G 망 구축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통신 3사는 5G 확산을 위해 지난해보다 약 50% 증가한 금액인 8조 2000억 원 수준의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지난 9월까지 5조 4000억 원을 투자, 연말까지는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투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5G 핵심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지속돼야 함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정부는 지난 9월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해, 5G+ 혁신성장 선도산업과 실증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2020년 예산을 대폭 확대 추진하는 등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통신사에서도 5G에 특화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킬러 콘텐츠 개발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정과제인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5G 이용이 확대되면서 대용량 콘텐츠 유통 활성화와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므로 통신비로 인한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과중되지 않도록 정부와 통신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최 장관은 “현재 5G 단말기가 고가의 플래그쉽 중심으로 출시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다양한 가격대의 단말기가 출시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협의를 부탁드린다”며 "5G 서비스를 다양한 소비자층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도 함께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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