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GEPP’로 감염병 예방 앞장…아프리카 '가나'서 해외 최초 서비스
KT, ‘GEPP’로 감염병 예방 앞장…아프리카 '가나'서 해외 최초 서비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KT는 가나 보건청과 함께 지난 14일(현지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의 아크라시티 호텔에서 ‘GEPP 가나’ 출시행사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KT)
KT는 가나 보건청과 함께 지난 14일(현지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의 아크라시티 호텔에서 ‘GEPP 가나’ 출시행사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KT)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이 서아프리카 주요 허브국가인 가나에서 해외 최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KT는 가나 보건청과 함께 지난 14일(현지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의 아크라시티 호텔에서 ‘GEPP 가나’ 출시행사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는 대한민국 기업이 공식적으로 가나 정부와 협력한 최초의 사례라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가나 보건청은 KT와의 GEPP 협력 사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가나의 감염병 감시 역량를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작년 11월 양기관이 GEPP 시스템 구축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ICT를 활용한 보건정보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뤘다는 설명입니다.

KT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GEPP 가나’는 가나 국민들이 스마트폰에 ‘GEPP 가나’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GEPP 가나’는 ▲GEPP Public ▲GEPP Clinic ▲GEPP Gov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GEPP Public은 특정 감염병이 가나 국내 또는 해외 특정 국가에 유행하게 되면, 가나 보건청은 해당 지역을 감염병 위험 지역으로 등록을 하고 앱 가입자가 해당 위험지역을 방문하면 감염병 위험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GEPP Clinic은 감염병 발생 시 실시간으로 보건소에 증상을 보고할 수 있고 앱을 통해 근처 병원 정보 및 위치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GEPP Gov는 GEPP Public과 GEPP Clinic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감염병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또한 가나 입국 시 공항에서 작성하던 건강설문지(Health Declaration)를 앱을 통해 작성하고 디지털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연말까지 추가할 계획입니다.

‘GEPP 가나’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가나 보건당국은 최근 아프리카에 발병 중인 에볼라를 비롯해 콜레라, 말라리아 등 다양한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