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최태원 發 ‘인재양성’ 속도 낸다…SK 유니버시티 출범
[빡쎈뉴스] 최태원 發 ‘인재양성’ 속도 낸다…SK 유니버시티 출범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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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SK그룹이 기존 SK경영경제연구소와 SK아카데미를 통합해 기업대학인 ‘SK 유니버시티’를 출범합니다. SK 임직원들이 연간 근로시간의 10%인 200시간을 투자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사회적 가치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식 인재양성'을 위한 경영에 팔을 걷었습니다.

임직원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연구 통합 플랫폼 ‘SK 유니버시티’를 출범해 미래 신사업에 대한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입니다.

SK 유니버시티는 기존 그룹 싱크탱크인 ‘SK경제경영연구소’와 기업문화 교육기관인 ‘SK아카데미’를 통합해 내년 1월 공식 출범합니다.

최태원 회장은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인적 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구성원들은 SK 유니버시티를 통해 미래역량을 기르고 축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에 따라 AI와 DT(Digital Transformation)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기업의 일부 업무가 사라지거나 일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역량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SK 유니버시티는 교육 기능뿐 아니라 미래산업과 이에 필요한 역량을 끊임없이 탐색해 교육 커리큘럼으로 반영하는 등 연구 기능까지 동시에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명행/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장 : "특정 관계사에서 데이터 관련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 열리면 (이전과 달리) 'SK 유니버시티'에서는 다른 관계사도 같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거니까요."]

구성원들은 데이터 기반의 AI를 활용해 자신의 커리어와 역량에 맞는 교육을 자발적으로 선택해 수강하는 방식입니다.

매년 근무시간의 10%에 해당하는 200시간씩 교육과정을 자발적으로 이수하게 됩니다.

[이명행/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장 : "연 200시간 정도의 근로시간을 'SK 유니버시티'에서 제공하는 여러 전문역량, AI라던가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으로는 AI와 DT, 미래 반도체, 에너지 솔루션 등 ‘미래성장’ 부문과 사회적 가치, 더블보텀라인(DB), 글로벌 사업 등 ‘비즈니스 모델’, ‘공통역량’ 등 커리큘럼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한편 SK그룹은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 워커힐호텔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SKMS 연구소에서 ‘SK이천포럼’도 진행합니다.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선 기업의 최대 화두인 사회적 가치와 딥체인지 등에 대한 논의의 장을 펼칠 예정입니다.

최태원 회장의 ‘딥 체인지’ 전략이 구성원의 인적성장에서 나아가 SK그룹 전체의 지속성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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