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최태원 SK 회장,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도입 가속화…이유는?
[빡쎈뉴스] 최태원 SK 회장,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도입 가속화…이유는?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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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확산 위한
발 빠른 '현장경영' 행보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SK그룹이 사회적 가치 체계를 수립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 한창입니다. 사회적 가치를 통해 시장의 블루오션을 먼저 포착하고 이를 사업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인데요.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의 사회적 가치 평가 체계가 대기업, 공공기관까지 도입되며 영토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5월 이른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계열사 평가에 적용했습니다.

영업이익을 재무제표에 표기하듯,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금액으로 환산해 관리하는 겁니다.

당시 SK는 무엇보다 마이너스적 요소를 줄여나가는 시작점이라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 지금을 기준으로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혹은 마이너스적인 요소를 얼마나 줄여가느냐 하는 출발점, 기준점의 의미가 강하다…

실제로 지난해 SK의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7734억 원, 비즈니스 기여성과는 550억 원, 사회공헌 성과는 64억 원으로 총 8348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무엇보다 발 빠른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직접 만나는 등 국내 대기업과 공기업까지 협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현재 SK는 국내 재계 6위인 포스코 그룹뿐만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 25곳과 함께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7월에는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조직을 확대하고, 그에 앞서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 사회적 가치 민간축제를 열기도 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 :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이 한 번에 어울릴 수 있는 네트워크 장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으로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SK가 앞장서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SK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 새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는 블루오션 발견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사회적 가치 창출 자체가 미래사업 투자의 성격을 갖는다는 겁니다.

또한, 전 세계 여러 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경영 전략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최초 사회적 가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SK.

SK의 사회적 가치가 새로운 사업 선점 등 기업경영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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