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LG전자(대표 정도현 조성진)가 직원 자율성 존중과 주도적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리더 없는 날’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리더 없는 날'은 임원과 팀장 등 조직 책임자가 월 1회 회사에 출근하지 않도록 하는 날입니다.
조직 책임자가 없는 상황에서 구성원들이 스스로 ‘리더’가 되어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조직 책임자는 재충전 기회를 가져 휴가에서 복귀한 뒤 업무 집중도와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조직 책임자는 한 달 전에 휴가일을 정하고 구성원들에게 공유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조직 책임자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에게 휴가중인 책임자에게 연락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팀장 없는 날’을 운영하며 자율적 조직문화 구축하고 있는데, 지난달부터 ‘리더 없는 날’은 기존의 ‘팀장 없는 날’의 긍정적인 효과를 감안해 참여 대상자를 팀장에서 임원까지 포함한 조직 책임자 전체로 확대한 것입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자율복장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임직원은 딱딱한 정장 차림에서 벗어나 청바지, 운동화 등 보다 간편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LG 전자 관계자는 "자유로운 복장은 기존의 격식에서 벗어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돼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고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임직원들이 스마트하게 일하고 업무시간 외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을 ‘회의 없는 월요일’로 정해 직원들이 월요일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주말에 출근하는 일이 없도록 한 겁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주말에는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회의 없는 월요일'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활동으로 조직 문화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