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美·日 등 글로벌 민간 경제단체와 '노딜 브렉시트' 우려 공동성명서 발표
전경련, 美·日 등 글로벌 민간 경제단체와 '노딜 브렉시트' 우려 공동성명서 발표
  • 배태호
  • 승인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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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非EU권 주요 민간 경제단체들과 함께 노딜 브렉시트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를 표명, 영국 정부에 EU와의 브렉시트 협상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상공회의소가 중심이 되어 한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집트, 브라질 등 8개 국가의 경제단체는 함께 노딜 브렉시트를 우려하는 공동성명서를 한국시간으로 어제(3일) 밤 11시 발표해습니다.

EU는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수출 경제권으로, 이 가운데 영국은 EU 내 2위 상대국입니다.

영국이 협상안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이행될 경우, 경제 교류․이민 등 수많은 요소들이 미지수에 놓일 수 있게됩니다.

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영국과 교류하는 비EU국가들 또한 비슷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非EU국가의 민간 경제계가 그동안 지탱해온 세계경제 질서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공동성명서를 마련한 겁니다.

전경련은 한국 민간 경제계를 대표하여 세계 민간 경제단체들과의 공조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7월 취임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0월 31일 브렉시트 강행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별도 협상안 없이 브렉시트가 이행될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잇습니다.

한국정부는 노딜 브렉시트가 시행되더라도 현재의 교역조건이 유지되도록 지난 8월 한-영 FTA를 맺었지만, 교역 이외 다른 요소들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이다.

전경련 엄치성 국제협력실장은 “최근 미중간, 한일간 통상갈등 등으로 우리 경제에 이미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에서 노딜 브렉시트는 우리의 3대 수출 경제권인 EU체제발 추가 리스크”라며, “불확실성의 최소화 차원에서 국제 경제단체와 공조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경련은 현재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추진방향 정보 공유를 위하여  오는 9월 18일(수) 주한영국대사 초청 기업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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