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에릭슨과 순수 5G장비 간 통신 '성공'...국내 최초
SK텔레콤, 에릭슨과 순수 5G장비 간 통신 '성공'...국내 최초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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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SK텔레콤은 에릭슨과 함께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최초로 ‘5G SA(Standalone, 5G 단독 규격)’ 단말, 기지국, 코어 장비 등 순수한 5G 시스템만을 이용한 ‘5G SA’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테스트 성공은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5G SA’ 패킷 교환기와 코어 장비를 연동한 것을 넘어 단말부터 기지국, 코어 장비까지 통신 과정 전체를 5G 상용장비로만 구현한 ‘순(純) 5G’ 통신이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SK텔레콤은 밝혔습니다. 

현재 5G 네트워크는 LTE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는 ‘NSA(Non-standalone, 5G-LTE 복합 규격)’ 방식입니다.

SK텔레콤은 'NSA' 방식을 기반으로 '18년 12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데 이어, 'SA' 방식 5G 통신도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5G SA'의 특징은 '5G NSA' 대비 통신 접속 시간이 2배 이상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LTE 망을 통해 통신에 접속하지만 ‘SA’는 오롯이 5G 시스템만 이용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할 경우, 고객들은 기존 대비 빠른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5G NSA' 대비 데이터 처리 효율성도 3배 높아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대규모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고, 5G 시대에서 기대되고 있는 AR ∙ VR ∙ 자율주행 ∙ 스마트팩토리 등 차세대 서비스에 최적의 통신 성능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5G SA' 통신 시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기능 모듈화' 등 5G 시대의 핵심 기술들의 고도화도 가능합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네트워크를 물리 ∙ 가상네트워크로 각각 분리해 고객 상황에 맞춰 트래픽 품질을 보장하는 기술입니다. 이밖에 ‘기능 모듈화’는 블록을 쌓듯 기능을 조합해 고객에게 신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또한 'SA'를 활용 시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과 연계해 고객에게 대용량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으며, 스마트 제조 및 원격 수술과 같은 통신 품질에 만전을 가해야하는 서비스 제공에도 유리해진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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