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300만 상자 판매 '테라'...하이트진로,"최고판매량 기대"
성수기 300만 상자 판매 '테라'...하이트진로,"최고판매량 기대"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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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 입증... 7,8월에만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L 기준) 이상 판매
하반기 판매결과에도 기대...2분기 맥주 매출액(별도기준) 1,862억 원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의 맥주 테라가 올 여름 성적표를 통해 시장 1위 자리 탈환을 입증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 시즌인 7,8월에만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L 기준) 이상 판매하며,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는 출시 초부터 빠른 시장 확산 속도를 보인 것으로, 3개월만에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확보한 것입니다.

테라는 지난 8월 27일(출시 160일) 기준 누적판매 667만 상자, 2억 204만 병(330ml 기준)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초당 14.6병 판매된 꼴입니다. 또한 출시 101일만에 1억병을 판매한 후 약 2달이 지난 59일만에 1억병을 판매하며 속도가 약 2배 빨라졌습니다.
 
출시 39일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는 한편, 8월에는 출시 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하반기 판매결과에도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 8월 EDM페스티벌인 ‘제5회 전주가맥축제’에 참여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한편 지난 4일 세계적인 미식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테라를 공식 파트너로 선정한 것을 적극 알리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판매호조 돕기에 나섰습니다.

회사는 이같은 테라의 시장 안착이 실적부분의 청신호로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하이트진로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을 제외한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맥주 매출액(별도기준)은 1,862억원으로 전년 동기(1,762억원)대비 100억원 늘어나며 5.7% 증가했습니다. 맥주 부문 하락세가 그치고 반등에 성공한 것 입니다.

더불어 판매 상승과 함께 공장 가동률도 상승했습니다. 테라를 생산하는 강원공장과 전주공장의 2분기 가동률은 각각 63.7%와 42.8%로 1분기 42.3%와 26.1% 대비 급등했습니다.

앞서 회사 측은 테라의 성공을 위해 품질력과 차별화된 패키지에 나서며 기존 맥주와 맛과 컨셉을 완전히 차별화한 제품 개발에 매진해 왔습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제품 테라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2분기부터 맥주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하반기 실적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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