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과 내수, 수출이 모두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수출 금액은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산업 실적은 수량 기준으로 생산 -2.7%, 내수 -1.8%, 수출 -3.5%로 모두 감소했다.
반면 금액을 기준으로 했을때 수출은 3.9% 증가해 지난 2014년 이후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생산의 경우 내수와 수출 부진과 함께 일부 업체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전년대비 2.7% 감소한 411만5000대로 집계됐다.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수요 둔화와 일부업체의 파업 등으로 수량기준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한 252만9000대를 기록했다. 다만 SUV·친환경차·대형차의 수출 비중이 늘면서 금액 기준으로 3.9% 증가한 417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SUV는 글로벌 수요 증가로 전체 수출비중의 53.8%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경차 및 중소형은 감소추세로 나타났다.
내수는 전년도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한 179만3000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대형차의 판매 호조와 소형 SUV 시장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경차시장이 위축되고, 중소형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2.0% 감소한 154만2000대가 팔렸다.
수입차의 경우에는 폭스바겐, 아우디의 판매 중단 등에도 불구하고 벤츠, BMW, 일본계 차량 등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수준인 25만1000대 수준을 이어갔다.
이렇게 전체 자동차 산업이 부진한 가운데 친환경차의 판매와 수출은 크게 증가했다.
내수는 환경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에 출시모델이 다양화되면서 전년대비 42.2% 증가한 9만78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체 내수 시장의 5.5%를 차지한다.
수출은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수요가 늘면서 전년대비 126.6% 증가한 17만6800여대를 기록해 전체 수출 물량의 7%를 점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