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금융권 수장들. ‘워싱턴行’…IMF·WB 연차총회 ‘총출동’
[빡쎈뉴스] 금융권 수장들. ‘워싱턴行’…IMF·WB 연차총회 ‘총출동’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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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14일부터 20일까지 글로벌 경제에 대해 논의하는 IMF·WB 연차총회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기 위해, 국내 금융권 수장들이 총출동하는 것은 물론, 홍남기 경제부총리까지 나섰습니다.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그리고 하나금융그룹의 지성규 KEB하나은행장까지. 국내 5대 금융그룹 수장이 모두 IMF·WB 연차총회 자리에 참석하기 위한 출장길에 나섰습니다.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과 김도진 행장도 자리에 참석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번 연차총회는 글로벌 경제의 전망과 환경 변화, 위험요인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수장들과 투자자들이 만나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글로벌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은행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 현 시점에서 금융권 수장들이 이를 부양하기 위한 의지도 적극적으로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주요국 관계자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경제 현황에 대한 설명회(IR)를 개최합니다. 이를 위해 15일(오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설명회에서 한국경제 현황과 단기 및 중장기 정책 대응 노력을 상세히 설명하고, 해외투자자들의 관심과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관계자 : “한국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경기 현안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 대응 노력들을 (저희가) 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주식이나 채권 쪽에서의 투자가 지속되도록, (그리고) 불필요한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미국에 방문한 금융권 회장들은 현장 스킨십도 강화합니다. 

김광수 NH농협은행 회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그리고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현지 뉴욕 지점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번 자리가 국내 금융권 수장들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 : “글로벌 금융 경제 수장들이 다 모이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네트워킹하고 사업 기회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수 있고요. 세미나 통해서도 글로벌 경제 금융 현안에 대해서 파악하고, (미국 내) 영업 현안도 점검하고, 해외 사업도 점검하는 기회들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내 은행권의 수장들과 더불어 홍 부총리까지 참석하며, 한국 경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IMF·WB 연차총회.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이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번 자리가 보다 넓은 금융권의 행보에 뒷받침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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